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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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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드립] 2023-11-06 광주시내버스 ‘1103’ 신설 제안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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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지킴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94회   작성일Date 23-1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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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 기념 차원
    기념사업회 “419·518·1187번, 228도 있건만… ”

    100주년 앞두고 유산 재정비 “광주역사 복원”도

    1929년 일제 강점기 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인 광주에 이를 기념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생운동기념일을 담아 ‘1103번’을 만들자는 것으로, 당시 한·일 학생들이 충돌했던 상징적인 장소인 ‘광주역사’를 복원해 ‘옛 전남도청’과 잇는 구체적인 노선도 제시됐다.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제안의 주인공이다. 단체는 최근 성명을 통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을 94주년을 맞아 1103번 시내버스를 신설하고 한·일 학생들이 충돌했던 광주역사(光州驛舍)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9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을 6년 앞두고 시내버스 신설과 옛 광주역 복원을 통해 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과 유산을 정비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기념사업회는 “광주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419와 518번 시내버스는 물론 대구에서 일어났던 2·28민주운동기념일을 상징하는 228번 시내버스까지 운행하면서 학생독립운동의 상징인 1103번 시내버스는 신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누각은 복원하면서 1929년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당시 한·일 학생들이 충돌했던 ‘광주역사’(光州驛舍) 복원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공간적 상징인 광주역사 복원으로 ‘광주다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는 1980년에 일어난 5·18민중항쟁을 기념해 2006년부터 518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는 4·19혁명 정신을 기리자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금남 56번 버스가 419번으로 변경돼 운행 중에 있다.

    또한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을 상징하는 대구2·28민주운동 기념 228번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고 무등산 천왕봉의 해발고도를 따온 1187번 시내버스도 있다.

    518버스의 경우 국립5·18민주묘지와 전남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 등을 경유하며 5·18민중항쟁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잇고 있고, 419번 역시 살레시오고를 기점으로 광주고등학교 등을 경유하며 4·19혁명의 정신을 상기시키고 있다.

    단체는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부터 4.19혁명, 5·18민중항쟁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하며 한·일 학생들이 충돌했던 상징적인 장소인 광주역사를 복원해 ‘옛 전남도청’과 잇는 시내버스를 신설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한·일 학생들의 충돌지인 옛 광주역을 복원하고 역사문화관을 조성해 ‘광주다움’의 역사적 맥락이 관통하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자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본보와 통화에서 “이와 같은 제안을 처음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며, 노선팀 등과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에서 광주로 통하는 통학 열차에서 일본인 학생들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하며 한·일 학생들이 충돌한 것을 계기로 일어났다.

    이를 시작으로 광주 학생들은 일왕의 생일인 11월 3일 광주 시내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전개했고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돼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일 운동으로 평가된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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